파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답기도 하며 슬프기도 한 다양한 파리인들의 삶들이 5~10분간격으로 18개의 에피소드로써 펼쳐졌다.
볼때는 좋았지만 보고나선 기억이 잘 안나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어떤건 별로 와닿지 않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러나 보고나서의 기분은 충분히 느낀 '파리에 대한 포만감'이다.
18개의 조금은 과하기도 한 만찬식의 에피소드는 뒤로 갈수록 이게 "마지막 에피소드겠지?"하는 생각이 들 무렵쯤, 은은하게 끝났다.
<불어를 모르는 미국인남에게 호감을 느낀 프랑스남> <나탈리포트만이 나온 맹인과의 러브스토리>
<일로써 다른아기를 보러가는 아이엄마> <마임이 나온 조금은 웃기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다.
구스 반 산트, 알렉산더 페인, 빈센조 나탈리 등 거장과 신진의 다양한 감독들의 그들만의 특색이 담긴 '사랑해, 파리'는 단순히 파리&사랑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유머, 공포, 슬픔 등 파리인들의 세세하고 세부적인 감정의 삶까지 그린 작품이었다.
파리, 그 곳이 우리에겐 그렇게 멋져보이고 아름다워보이는 곳인 이유는 아무래도 파리라는 공간이 가진 매력때문일 것이다.
'연인들의 도시', '그들만의 삶의 여유가 넘쳐흐르는 곳' 파리 (Paris). 하루하루 매일매일 일상을 경쟁하면서 살지않으면 안되는 우리에게는 그래서 '꿈의 도시'고 '낭만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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