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고 싶다면 이렇게 매기고 싶다
14구역 [알렉산더 폐인] 16구역 [월터 살레스 & 다니엘라 토마스]
마레 지구 [구스반 산트] 세느 강변 [거린더 차다]
바스티유 [이자벨 코이셋] 축제 광장 [올리버 슈미츠]
생드니 외곽 [톰 티크베어] 튈르리 역 [조엘 & 에단 코엔] 빅토아르 광장 [스와 노부히로]
차이나타운 [크리스토퍼 도일] 피갈 거리 [리처드 라그라베네즈] 마들렌느 구역 [빈센조 나탈리] 에펠 탑 [실뱅 쇼메]
폐르 라셰즈 묘지 [웨스 크레이븐] 라탱 구역 [프리데릭 오뷔르탱 & 제라르 드파르디유] 몽마르뜨 언덕 [브뤼노 포날리데] 앙팡 루즈 구역 [올리비에 아사야스] 몽소 공원 [알폰소 쿠아론]
일단 14구역과 16구역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밀려오는 슬픔, 그러나 그게 현실이라는 사실이
내 마음을 자극했다. 단지 "사랑"에 관한, "파리"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로만 알고 갔던
나에게 무언가 깨닫게 해준 이야기들이다.
마레지구와 세느강변은 "사랑"이란 감정을 깨닫게 해주고 잘 표현한 것 같다.
동성애자의 사랑, 국적을 넘나든 사랑이지만 이해할 수 있을만큼 느낌이 잘 표현된 것 같다
바스티유는 유쾌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준 작품이었고 축제광장은 따뜻한 사랑과 차가운 슬픔이
동시에 느껴지는 좋은 작품이었다
생드니 외곽은 편집에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고 <이터널 선샤인>의 느낌이 언뜻 풍겨서 좋았다
튈르리역은 너무나도 독특하지만 꼭 있을것 같은 사랑을 다루고 있고 빅토아르 광장은 딱히
내용이 좋았다기 보다는 엄마가 아들을 꼭 안고있을때 나도 모르게 "좀 더 안고있어도 돼"라고
위로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피갈거리는 배경음악과 유쾌한 대사가 좋았고 차이나타운은 편집이, 마들렌느 구역은 전혀
이 영화 패키지와는 안 어울리는 개성이, 에펠탑은 독특함이 맘에 들었다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 라탱구역, 몽마르뜨 언덕, 앙팡루즈 구역, 몽소공원도 볼만하고
괜찮은 작품들이지만 나에게 Feel이 안왔다고 할까...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서 그런것같다.
18개 작품이 너무 좋지만 길다... OTL 딱 12개정도만 있었다면 최고가 될듯....
따로따로 보면 최고의 작품이다. DVD 소장 강추!
그치만 18개 작품을 한번에 보려니 약간 지루할 수도 있으나 정말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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