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사이의 공간.죽은자가 저승으로 떠나기전 49일동안 머무르는 곳.중천.이곳에 사랑을 잃고 동료들을 잃은 외로운 퇴마무사가 들어온다.그리고 때마침 중천에 일어난 반란의 그림자.인간세계에서 끝난 줄 알았던 비극적인 싸움은 죽은자의 세계로까지 확대된다.
일단 돈을 엄청 퍼부었다고 하면 의심이 갑니다.화려한 스케일과 구색좋은 비주얼에 감추어진 형편없는 시나리오.영화는 예상에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화려하고 엄청난 스케일에 전혀 못미치지 못하는 초라하고 조잡한 스토리에 미리 예상은 했지만 허탈함과 짜증이 엄습해왔습니다.이젠 거대한 자본위에 만들어진 영화를 보기위해선 도를 터득해야하나하는 허무감이 들었습니다.다세포 소녀를 능가하는 최악!쓰레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올해 차원을 넘어선 당대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스토리 못지 않은 배우들이었습니다.전혀 발전하지 못한 정우성씨(옛동료들이 눈앞에서 재로 사라지는데 멜로물에서 보여준 촉촉한 눈빛은 대체 뭔지)나 고모양 최모양 못지 않은 외모로 승부하며 차라리 벙어리연기는 어떨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김태희씨는 대작영화를 어떻게 말아먹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그나마 허준호씨의 카리스마와 이곽과 라이벌로 나오는 영화최고의 악역으로 나온 배우(박상욱씨로 알고 있습니다)의 열연으로 이 영화는 가까스로 빛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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