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이트를 통해 시사회로 플러쉬 더빙판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85분정도의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전 즐겁게 보았네요.
사실 자막판을 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시사회라서 더빙판을 보게 되었죠..
요즘에는 애니매이션도 자막판보다 더빙판을 더 많이 개봉하더라고요..
최근에 TV나 인터넷에서 투사부일체 팀이 나와서 더빙을 했다고 나오는 걸 보고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성인들은 대부분 더빙판에 대해 거부감들이 많이 있고, 더빙판이 성우가 아닌 이상 어색함을 감춰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저 또한 그래서 자막판을 더 보고싶어했고, 더빙판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플러쉬를 보고 나서 그러한 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일단 내용면에서는 지루하지 않고, 액션에 휴머니즘, 코메디까지 적절함이 참 보기 좋았어요..
로디 등 주연,조연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가장 인상에 남는건 노래하는 벌레들이 너무 귀엽고 가창력이 보통이 아니라는거죠..ㅋㅋ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고나 할까..
그런 캐릭터들은 참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소재야 항상 비슷한 설정이긴 하지만, 얼마나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아닌가 싶은데요..
플러쉬에서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워낙 충실해서 재밌었어요.
더빙면에서는 아래 리뷰하신 분중에서 굉장히 비판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네요..
전 사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로디 역을 맡은 정준호씨도 꽤 괜찮았구요..
정웅인씨는 처음에 어색한 국어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까 그 캐릭터가 그러한 어눌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더라구요.. 보다 보니까 어찌나 딱 맞아떨어지는지.. 참 재밌어요..
김상중씨의 역할도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렸구요,
리타리타리타~~아하하하~ 했던 정운택씨도 참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고 봅니다.
전문 성우가 아닌데도, 참 괜찮았다고 봅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성우들은 워낙 멋졌구요..
더빙판에 대한 편견을 많이 덜어준 영화라고 봅니다..
최근에 재밌는 애니매이션이 없어서 심심했는데,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제 짧은 소견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지만요..^-^
저야 워낙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터라 짧게 느껴지게 잼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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