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던 샘 펠은 졸업도 하기 전에 제작한 애니메이션 <빅 치즈>로 방송사에서 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애니메이션 작업에 뛰어든 그는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런>등을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작가와 CF 감독을 넘나들며 경력을 쌓아갔다. 2002년 만들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첨프>로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기도 한 그는 이후 <플러쉬>, <작은 영웅 데스페로>를 통해 최신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놀라운 작품들을 탄생시켜 왔다. 그가 최근에 선보인 <파라노만>은 2013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단연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 낸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스펙터클하고 환상적인 영상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Filmography <작은 영웅 데스페로>(2008), <플러쉬>(2006)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