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초대권이 생겨서.. 아끼고 아꼈다가..
괴물을 보러 갔었다.
일상 속에 스쳐지나가는 장소.. 한강..
바로 그곳에 괴물이 나타났다.. 그것도.. 훤한 대낮에..
그 소재만으로도 참신하고 기발했다.
거기에 공중회전 묘기까지 선보이며 눈앞에 나타난 괴물의 모습에..
끔찍함과 비명을 참기 힘들었다.
그 긴장감 속에서도 툭하고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던..
현서네 가족들.. 특히 장례식장에서 울며 바닥을 뒹굴던 장면은..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최고로 웃겼다. 물론... 슬픔을 전제하에..
왜.. 천만 관객이 괴물을 보고 또 보고 이야기하는지..
괴물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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