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괴물 괴물 하길래
회사 여직원들도 잼있게들 봤다길래
저번주나 되서야 봤습니다.
제가 늦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저랑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극장안은 꽉 찼더군요.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걸까요?
보는 내내 글쎄요.. 크게 웃어본적도.. 감동을 받아본적도 그리고 울어본적도 없네요 .
(제가 너무 감정이 메말랐을까요?)
물론 괴물.. CG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칭찬할만 합니다.
중간중간 깜짝 깜짝 놀랄만한 구성들도 그렇구요.
하지만.. 다른 것들은 너무나 허술해 보였어요.
가족애.. 탈출, 구출, 괴물과의 사투등... 글쎄요.
너무 제가 헐리우드식 액션들에 물들어서 그럴까요?
그리고... 의문점들이 좀 몇가지 있었어요.
1. 어찌 그리 그렇게 괴물들이 나타났는데 신고하는 사람도 없고,
송강호나 외국인은 잘도 싸우는지...
2. 괴물이 아무리 돌연변이라고는 하지만
항문이 없나요? 먹은 인골을 다뱉어 낼때.. 좀..... 그랬어요.
3. 그 옐로 *** 가 터진후에
가족들과 시위대들은 귀에 피가 날정도의 후유증들이 나타났는데도
왜 그런 것들은 하나도 다루지 않았는지...
여튼.. 환경영화로써도.. SF 영화로도 저는 별루 좋게 평가를 못할것 같아요.
이러다 또 태클들어올라.. ㅠ.ㅠ
다만... 유행에 휩쓸리는 군중심리에 편입되어
저도 극장으로 달려가 최면에 걸린듯 영화를 보게 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쉬나... 소문난 잔치는 너무 기대하고 달려들면 맛난 음식도 맛이 없는 법인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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