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의 시작은 괴물을 여섯번 보셨다는 분의 글을 읽고서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시작되었다..(난 반말이 편하니.. 싫으면 그냥 back space 눌러라..)
1. 대한민국 국민은 전부 웃긴다. 한 영화가 엄청나게 뜨면 그 영화를 안 보면 왕따취급을 당할 정도로 사람을
무시한다. 이전에 천만 돌파한 영화들도 전부 몰아주기식 관객동원 아니었는가?
왜 살인의 추억이나 올드보이는 1000만 관객을 얻지 못했을까?
살인의 추억이 나온시기가.. 03년도.. 요거 생각해봤는데.. 영화 비수기인 4월에 개봉했고 처음 개봉관이 적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관객동원이라고 생각돼 올드보이.. 요건 괴물과 비교하기엔 가장 큰 차이를 두고 있지.. 바로 연령대 관람에서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거야.. 괴물은 모든 연령층의 관람이 가능하지만 올드보이는 아니었지.. 18세이상관람가였어.. 이거 아무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야..-_-;; 하지만.. 차이가 크다는 거...
이전에 1000만 관객을 넘긴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왕의 남자 ... 이 작품들 모두 나름 느낌 있었어..
하지만.. 개봉관 수가 틀리다는 거.. 괴물과는 확연히...
왕의 남자의 경우는 정말 롱런한 작품중 하나지..
나도 1000만명이 보고 난 후에야 봤으니..
즉 개봉한지 2달이 넘고 나서야 봤다는 얘기지
요즘 사람들 사이에 문제시 되는 건 괴물이 1000만 관객이 넘어서가 아니라..
1000만 관객이 보는 그 과정에서의 문제겠지..
이게 뭐가 문제가 되겠냐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문제가 되니까.. 딴지를 걸겠지..
왕의 남자가 1000만 넘길때 딴지 건 사람... 많지 않았으니..
2. 무려 620개의 스크린을 독점. 봉준호 감독이 인디영화를 밀어준다고? 그럼 620개 스크린 독점은 뭔가?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이지..
어느 영화관 사장이라도 사람이 몰리는 영화를 걸 수 밖에 없을거야..
어떤 기사에서 요즘 아저씨 자전거를 사기 힘들다고 하더라..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MTB나 전문가용 밖에 없다더군..
지금 극장이 나에게 있어서.. 위의 예와 같지..
선택의 폭이 없어..
이게 괴물 때문이냐?
괴물 때문일 수도 있다는 확률이 좀 크게 존재하기에 사람들이 트집을 잡는거야..
그렇다고 내가 "무세포 소녀" 같은 좋은 영화를 보기 그렇잖아...
3. 영화가 지루하다? 즉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설프다. 내용도 없고, 사회 비판적이라는 거 말고는 딱히 정치적
풍자도 없고, 호러라면 호러. 스릴러라면 스릴러. 코미디라면 코미디.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다.
영국의 에딘버러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했네.. 와.. ㅊㅋㅊㅋ
영화제에서 극찬해도 나에게는 지루했어 충분히..
왜냐고?? 그냥 드라마 보는 듯 했거든..
난 이 영화 괴물을 보면서 쥬라기 공원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레지던트 이블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괴물류의 스릴러를 기대하지도 않았지...
딱 맞아 떨어지더라.. 그냥 평범한 드라마더라..(이건 충분히 개인적이니 태클은 전화로.. 011-123-4567)
하지만 드라마를 보려고 온 거는 아니라는거...
4. 이 영화가 한국의 첫 괴수 영화다...?
허허.. 이 양반이..
심형래 감독이 우선 아닐까?
꼭 흥행을 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심형래 감독은 비록 괴수 영화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목만으로도 유명한 것들이 충분히 있지..
영구와 공룡쭈쭈.. 라던지.. 티라노의 발톱 이라던지..
속된 말로.. 판이 커진거지..
예전에 비해.. 제작비라는 금액이 충분히 커져버렸지..
이렇게 어쩌면.. 말도 안되는 글을 써보면.. 문득 든 생각이 있어...
괴물이라는 영화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년 전에 개봉 했다면...?
지금과 같은 관객몰이와.. 스크린 독점이라는 것이 가능했을까??
라는 생각....
여기에 대한 답을 안다고?
뻥치시네...
이건 아무도 모르지.. 단지 자신의 생각일뿐...
사람의 생각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어온 환경속에서 가꾸어진다..
충분히 주관적으로...
죄송합니다.. 그냥 편하게 글을 써보고자..
반말을 택했습니다..
글을 읽으셨다면.. 감사드리고요...
읽지 않으셨더라도.. 이런 글에 관심 가져 주신거 감사합니다..
그리 쓸모 있는 글은 아니지만.. 써 보았습니다...
이 글은 충분히 고쳐질 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귀차니즘으로 인해 확인하지 않고 그냥 올립니다..
태클 정중히 받아 들입니다..^^
저도 태클을 받아야 보완을 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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