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만원세례와 천만명 관객 동원이라는 말에 그만 "반지의 제왕"이나 "매트릭스" 혹은
그도 아니라면 "태극기 휘날리며" 정도 되는 영화라는 확신을 가졌지요..
거기다 영화제에서의 호평이라는 언론보도는 거의 확신에 확신을 줄수 밖에 없더군요.
토요일 오후 여자친구와 당연 즐거운 시간을 위해 "괴물"을 보러갔으나, 극장에 들어서니
좀 이상하더군요.. 대부분 영화관들이 "괴물"만을 상영하고 있더군요..순간 불안했습니다.
볼만한 영화가 "괴물"외에는 없다는 것은 혹시 "언론사와 영화사의 관객 외통수 몰아넣기 사기극"
일수 있다는 불안감과 분노가 스쳐갔으나 일단 예매한 것이니 보았습니다.
세상에 여자친구 시작 20분만에 졸기시작하고 저는 엉덩이가 아파올 정도로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한국 드라마 미니시리즈 보듯 지루할치 만큼 느린 전개...필요없는 장면들..식구들이 다시 현서 찾으러
왔다가 라면먹는 장면, 할아버지가 총 쏘려하니 총알이 없는 어이없는 장면에 죽어도 하나도 슬프지 않은
어이없음...분도할치 만큼 어이없는 대사...원효대교는 원효대사가 만들었나...그럼 반포대교는 반포대사가
만들었냐...누굴..바보 천치로 보는 것인지...이런 초등학교 애들한테나 먹힐듯한 대사에 ...텔레콤 다니는
형한테...연봉이 얼마나 돼?.. 5~6천되나...? 아니 빚이 5~6천이야...정말 어이없는 대사...
현상금 2천만원땜에 수십명이 와서..잡으려구 하지 않나...괴물이 갑자기 석유를 맛있다고 먹질 않나...
그 경찰도 잡을 수 없는 건지..잡으려구 안하는 건지...알수 없는 모홈함...가족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필연도 없고...무시무시한 괴물이 단 화염병이 무서워...꼼짝 못하다가..주는 휘발유를 애기 젓 먹듯이
먹다가..그냥 죽어버리지 않나...참...
물론 사회풍자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는 가상하나...간판은 라면가게라고 써 놓고...짬뽕을 주는 격이지
누가 사회풍자 영화 보자구 왔나....왠 공무원, 경찰, 정부, 미군...비꼬느라..영화내내 정신없구...
사회풍자 할꺼면..재미나 있게 만들든지...아까운 로열티 주고 만든 "괴물" 애니매이션을
그렇게 버려버리는지...재미없으면 솔직히 없다고 하든지 언론사들 영화사한테 돈 먹은거 다보이는 아니냐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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