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반 기대하지 않았다.
아무리 칸 영화제에서 관심을 보이고 기자들의 시사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한들..
하지만 언론의 너무 큰 관심에 "그래, 어디 한번 직접 확인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무 기대없이 보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결론은 기대이하였지만 어찌되었든 보는 내내 시선을 다른 곳에 두지 못하며 보았다.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하고 왠지 진짜 한강에 괴물이 살것만 같고..
포름알데히든가 그 독극물을 진짜로 한강에 버렸을것만 같고....ㅋ
봉감독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괴물 또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불에타는 장면만 컴퓨터로 처리한 거라는 느낌이 확 들었을 뿐ㅋ
암튼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봐도 된다고 강추한다.
돈 주고 보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 괴물에서 한국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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