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단연 압도적이었지만..
솔직히 그다지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돋보였을지 모르나...
유혈이 낭자하는 괴수영화도...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 했던 다큐멘터리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가족영화도 아니었던 거 같다...
감독이 말하려는건 많았던거 같은데...
그게 어중간히 뒤섞여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반미 영화로 볼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과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의 이야기 였다...
그정도 까지 미국에 얽메여 사는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소외된 계층의 말은 듣지 않는 그런 세상...
언론 플레이, 윗대가리들 조종하는 대로 돌아가는 세상은 맞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중간 중간 우스운 장면들도 있었고...
놀랍도록 발전된 그래픽 장면도 있었고..
가끔 독특한 장면 장면들도 있었지만...
여운도 없이 뒤끝만 남기는 그런 엔딩은.... 뭔가 하나 부족한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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