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너무 걸작이니 뭐니 떠드는 감도 있습니다.
솔직히 전세계를 상대로 큰소리칠만한 영화는 아니구요.. 그냥 한국영화로서는 새로운시도로
잘만들었구나 정도입니다. 왕의남자도 그렇고 태극기휘날리며도 그렇고 좀 괜찮게 만든 영화 하나만
나오면 마치 전세계적인 걸작이 나온양 오버하는건 좀 냄비기질이라고 봅니다.
이 영화의 경우 괴물에 대처하는 군경의 행동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게 가장 큰 헛점으로 남네요.
한강에 버젓이 돌아다니는 괴물을 바로 옆에서 두고 군경은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니...
결국 나중에 데모진압용 가스와 화염병 불화살등으로 괴물은 싱겁게 죽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영화란 좀에서 애정을 가지고 그런점들을 대충 이해해줄지 모르나
냉정히 보면 상당히 어설픈게 사실입니다.
너무 오버는 하지말고 짚어줄 문제점은 짚어 보는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한국영화는 더욱 더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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