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 넘은 우디앨런이 세상살이서 배운 건..결국 운이 따라 주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
잠깐 영화를 보자.
남자배우들
여자배우들
다들 크든 작든 집요하든 덜집요하든 자기욕심과 주장을 내세운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 욕심에, 운이 따라주는 사람에게 주사위가 기운다.
관객이 보기에 안됐다고 보는 인물들은 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뿐이다.
세상만사가 다 내 욕심대로 흐르면서 게다가 운까지 따라주니 이런 사람에게 누가 이길수있겠는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봐야 재수 억세게 좋은 사람 못따라간다는게 우디앨런의 결론이다.
사실...냉정히 세상을 보건데..소름끼칠 정도로 이 말이 맞다. 그래서 산다는 자체가 허무하고 의미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우디앨런의 신랄한 현실감각의 심리묘사는 현대인의 정신병리학적인 겉과 속을 다 훑고 지나가면서
관객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든다...관객이 속마음을 들켰기 때문에 그런 불쾌함을 우디앨런은 노리는 것이다.
그리고 삶 자체가 역겹고 허무하다는 것을 욕심 이라는 심리의 자기중독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우디앨런의 가장 멋진 작품이자 인생의 묘미를 단적으로 잘 표현한 보고 또 봐도 공감할 수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