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되는 사랑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지않으면 안되는 사랑은 틀림없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더라고요.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고 했던가요?
반드시 다시 만나지만, 다만 알지 못할뿐
사람 인연이란 것이 그렇게 하찮고 쓸데없는 것이 결코 아님을 따끔하게 지적해주네요.
세상에 쓸데없는 사랑, 하찮은 사랑, 아무것도 아닌 사랑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어느 누구의 사랑 하나 특별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름다운줄 모르고 사랑하면서도
결국엔 아름답게 남는것이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이 사랑이구나, 생각합니다.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랑이, 나와 함께한 사랑이 하지않으면 안되는 사랑이었음을 느껴
다시금 감사하며 살아가고, 조금더 감사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이
한없이 고마운 영화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2005년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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