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예스 .... 손톱,올가미를 만든 우리나라의 스릴러를 시작(?)한 감독 김성홍. 박중훈이 엽기적인 살인마로 나오는 영화. 박중훈은 언론에 소개된데로 혼연의 힘을 다해 이 광기어린 살인마 연기를 해 나갔다. (언론 매체에 나온 박중훈의 인터뷰를 보면 박중훈은 한컷한컷 촬영이 끝날 때마다 녹초가 되었다고....그만큼 혼연의 힘을 다해 연기에 몰입했다고..) 그러나 관객은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 시종일관 관객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중훈이 아무리 연기에 몰입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도 관객들에게는 예전의 박중훈만이 생각날 뿐.... 그러나 박중훈은 여전히 연기에 몰입했다. 영화 시작한지 30분이 지나갈 무렵 관객이 박중훈의 연기 변신에 차츰 적응을 하려고 하는 순간. 역시나 박중훈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그만의 특유의 코믹한 표정.... 여기서 관객은 다 뒤집어 지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아직도 의문이 남는 장면. 그리고 영화의 흐름은 다 깨어지고 박중훈이 나올때 마다 여지없이 관객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그냥 웃음이 나온다 ....전혀 그런 장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캅스.할렐루야.인정사정..등 박중훈의 전작들은 그를 놓아주지 못했다. 아니 박중훈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는지...아니면 연출력의 부재인지... 정말 오랜만에 작품을 내놓은 황기성사단....그리고 김성홍 감독.... 손톱과 올가미 전작들은 우리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건만. 관객은 한 장면 한 장면 박수를 보내며 웃어주었고.... ( 분위기는 완전히 ....이 영화가 코메디 영화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오면서 우연히 듣게된 어느 관객의 한마디 `우리나라 스릴러는 안돼.` 땨지고 보면 박중훈도 우리 영화의 희생양(돈은 많이 벌었겠지만..^^;;) 코믹연기로 우리나라 영화의 흥행작을 무수히 내놓으면서 안성기와 함께 우리나라의 특급배우로 헐리우드 까지 진출했으나 그러면서 박중은은 연기자로서의 죽음이라고까지 할 수있는 자신이 이미지를 고정시키고 말았다. 물론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박중훈이 나오면 웃을 준비를 하는 관객의 잘못도 아니고.... 박중훈이 연기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왜.... 난 다만 이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이 `우리영화는 안돼`라는 그래서 우리 영화를 떠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랄 뿐.... 그렇다고 7000원이라는 돈가 2시간을 투자하는 관객들이 비판하는건 당연한것이고 만드는 사람들이 더 노력해야 할 일이아닐지.... 돈 안들이고 볼 수있는 시사회에서도 시간이 아깝다는 소리는 듣지않는 영화가 나오길.... 물론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재밌게 볼 수도 있겠져.. 재밌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kona의 내멋데로 영화평이었음다. 이제 입추가 지나고 더위도 한풀 꺽인듯...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제법 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