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영화를 보고 전쟁영화, 전쟁이 주제라고 생각했으나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기본은 전쟁이지만, 주제는 가족,일상의 소중함,
그중에서도 형제애인듯하다.
강제규감독은 대중들의 감정이입에 능력이 큰듯하다.
홀어머니와 동생의 영화내용과 내처지를 동일선에 놔서 그럴까
나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듯 하다.
동생을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형의 처절한 몸부림
죽음앞에서도 기꺼이 자신을 내던지는 형의 모습에서
"나도 저렇게 해야하는데, 나도 저렇게 할수 있을까
바보야 같이 살아야지
같이 행복하게 살아야지"
30대인 나로서도 주체할수 없이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쏟아야 했다.
영화를 보는내내 그리고, 후에도 계속해서 집에서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동생이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목소리를 확인한다.
작은행복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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