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
어느세 싸늘해진 가을의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Eternal sunshine of spotlss mind...이란 영화한편을 봤다.
오랫만에 접하는 짐캐리의 영화...
아픈과거의 기억을 지워주는 어느 정신과에서
연인과의 아픈추억을 홧김으로 지우려는 조엘...
현재에서 빠른 기억부터 지워지는 도중
과거 그녀와의 추억이 지워진다는 것이
얼마나 쓰디쓴일인지 깨닫게 되고...
이제는 지워지는 기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결국 그녀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은 조엘은
그녀와의 추억의 시발점이었던 몬톡이란 바닷가를
찾아간다..웬지 가야할것 같아서...?...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우연히 만난
조엘의 기억을 잃은 클레멘타인...
아무래도 클레멘타인 역시 왠지 가야할거 같아서
찾아온것같다...
둘은... 그 몬톡이란 바닷가에서
새롭게 만나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어떻게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는지를 알게된
두 주인공...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건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줄 것임을 걱정한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 하지만 조엘은..웃으며
"Ok....."괜찮아...
"Ok....?"괜찮을까...?
하면서..의미가 담긴 해피엔딩을 장식한다..
보는 내내 푹 빠져드는 마음은 감출수 없었다.
처음엔 보는내내 눈시울이 젖을정도로 가슴이 시려왔다..
누구나 슬픈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라면...
주인공 조엘같은 생각을 한번씩은 다 해봤을것이다.
힘든 과거를 지우는 작업.....
하지만 인생은 한번뿐...
그 때의 힘든 과정이 있었더라면 그 전의
행복한 시절도 있었으리라...
사람들은 물론 나도 심한편이지만..
좋은것 보단 힘든걸 더 기억한다...
행복하게 살아나가는 것 도 벅찰텐데
머리속엔 항상 안좋은 기억들이
더 자리잡고 있는거 같다..
이것이 미련한 인간들의 생각이라는것이겠찌...
항상 좋은것만 생각하며 살순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을때가 있었지 하며
살아가는것이 현명한거 같다..
이제는 내게도 그럴때인거 같고...
누군가 추억은 슬펐건 괴로웠건 돌아서고 나면
아름다워서 좋다고 했다...
Eternal sunshine....
이러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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