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스토리가 아니였던것은 아닌거 같다.
내가 본바로는 유진(이세은)은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과거 소문에 의한
책상을 가지고 와서 그 귀신을 불러낸다.
불러내어진 귀신은 유진의 몸속에서 유진의 소원대로 친구들을 죽이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것은 은주(김규리)가 전생을 기억해 내는것이다.
기억해 내라는 암시를 받은 은주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해 내고 귀신이 원하는대로 끝나는것이 이 영화의 내용인거
같았다.
근데 여기서 연출은 이렇다 귀신은 은주가 기억해 내길 원한다 그리고 은주에게 암시를 준다.
하지만 은주가 기억해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영화 내내 관객이 갖고 있어야 할 과거에 대한 공포를
은주 자신이 애써서 하나하나 기억해 내고 과거를 되짚어 보는것이 아니라.
제 3자인 유진을 통해서 과거를 허무하게 알게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허무하게 알게 되버린 관객은 영화 끝에 마지막 무언가로 보상을 원하지만
반전이나 별다른 마지막 내용이 없다는것에 실망을 하게 되어 버린다.
(예를들어 나는 은주의 전생이 엄마가 아닌 인숙(이유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해서 영화상에 장치돼 있는 갖은 공포 장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맞에 맞추지 못하지 않았나 한다.
내가 보기에 스토리는 폰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폰은 링에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니깐.
하지만 연출력이 폰보다 더 떨어진것이 아닌가 한다.
그 연출력때문에 스토리라인까지 망가진거 같은 생각을 해본다.
영화가 나쁘지는 않지만 뭔가 너무나 아쉽기에.....몇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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