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의 대사의 반이 '진석아~' 였다. ^^; 한사람을 향한 마음.
여자에게 무뚝뚝하고 믿지 못하지만,동생 하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그 사람
우리 아부지가 '저 정도면 사윗감으로 괜찮겠네~' 했던 그 남자.
아버지덕분인지 장동건에게 헤어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나.
한 친구가 보고 사람에게 빛이 난다던 장동건.
그에게 또 한번 푹!~~ 빠져본다.
시작부터 울지않을 거란 예상을 뒤엎게 만든 첫번째 장본인.
숨이 찰 만큼의 눈물을 쏟게 한 영화인.
원빈:
항상 어린 역할로 나오는 이 사람. 나와 나이가 같다고 했었던가? 진정 그런가?
눈가에 주름을 보면 그런 것 같다. ^^;
연기력을 한층 성숙시킨 모습의 연기자.
장동건과 처음에 해맑은 웃음으로 등장한 너무도 아름다운 이 남자.
처음부터 끝까지 날 울게 만들기 위한 모든 역할의 장본인.
한때 정말 멋진 남자라 생각했으나 실물보고 돌아선(코가 너무 커서.. ^^ㅣ) 원빈.
노인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반되었으나, 격투신에서부터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인.
얼핏보면 사촌오빠랑 많이 닮은 이 사람때문에 괜시리 사촌오빠가 보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오빠는 잘 살고 있을까?
93점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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