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를 여실히 보여준 라이어.
비록 두 사랑을 지키기 위해 범생 노릇을 하며 엄청한 거짓말을 해 왔지만 뜻하지 않는 사고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정신병자, 동성애자로 몰리게 된다.
주진모의 능숙하고 뻔뻔한 거짓말,
산만하지만 자기 연기의 틀을 찾은 공형진,
어리숙한 집착맨 형사 손현주,
사건 24시의 하이에나의 임현식,
도도한 척 하지만 사랑에 굶주린 송선미
등은 영화의 큰 흐름을 잡아가며 관객을 배꼽을 잡았다 폈다 한다.
한동안 라이어의 거짓말들을 생각하며 간간히 웃을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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