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되겠다는 마음이 기본으로 깔린채 본 영화....
두 현제의 우애와 형의 희생, 가족간의 아픈 비극에 울었고 전쟁의 참혹상에 마음을 태웠답니다.
영화 외적인 요소로는.
나무랄데가 없는 것 같아요. 촬영씬이나 편집, 분장, 화면의 구성등등....
그리고 우리나나 전쟁의 육박전 같은 장면을 처음 본 것 같아요. 아마 외국영화의 <글레디에이터>같은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듯 하고요, 전쟁의 홀로코스트 장면은 아카데미 상 탄 <피아니스트>와 비교해도 될것 같아요.
두 배우가 하도 잘나서 그것이 오히려 영화를 갉아먹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두 배우가 아주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장동건은 비약을 했구요, 다만 힘이 들어간 것이 보이죠.
감독의 의도도 촬영의 백미도 다 보여준 마지막 앤딩씬....
적군이든 아군이든 모두가 동생의 안전을 해치는 도구인 셈. 그 형은 동생의 안전을 위해 또 무기를 듭니다.
그리고 죽는 순간.....
마지막 까지도 그 형의 눈은 동생을 지켜 봅니다.
이념도 사상도 모른채 그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우리의 형들.....그들에게 묵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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