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 온것이 분명 벼슬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쟁영화라면 지켜야 할 리얼리티가 부족하다고 본다. 포탄이 터지고 살점이 튄다고 리얼한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작품성이나 연기가 아닌 전투 장면에 대한 리얼리티이다.
1. 장동건이 지뢰매설을 하러 갔다. 분명 대전차 지뢰를 매설했다. 아군이 전투중 대전차 지뢰를 밟고 죽는다.- 사람이 대전차 지뢰를 밟으면 터지지 않는다. 전차나 차량 파괴용이기 때문에 ...
2. 장동건은 m1 소총으로 적군을 거의 백발 백중으로 잡는다. 그런데 가늠쇠와 가늠좌를 제대로 정렬 하지도 않고 잘 맞춘다. - 조준선 정렬없이 지향 사격으로 총은 거의 맞지 않는다.
3. m1소총이 개인화기로 나오는데 한번도 장전하는 장면이 없다. 마치 서부영화에서 처럼 무한정 총알이 나온다.
4. 거의 모든 장면에서 총알이 날아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기관총에만 사용하는 예광탄이다. 그런데 소총만 나오는 장면에서도 예광탄이 날아 다닌다. 라이언 일병구하기에 첫장면을 너무 많이 인용하는 것같다.
영화는 그래도 잘됐다고 본다. 하지만 들인 돈이 많은 만큼 세심한 부분 까지 정리가 안되서 아쉽다. 참전용사라든가 군사 전문가에게 촬영시 좀더 자문을 받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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