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글을 읽다가 그냥 생각나는게 있어서 글 씁니다.
다들 기대가 크셔서 아쉬워 하는거 같아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헐리우드 이러이러한 영화랑 비교해 보니 이게 좀 아쉽더라..
이런말을 할수 있다는게 말이죠. 강제규 감독이라고 화면 넓게 쓰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비행기 CG에 돈 더 넣고 싶었겠죠. 아님 아예 제작해서 들이박던가..
전쟁터를 공중촬영해서 참혹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겠죠. 멀리서 구도 잡고
죽어나가는거 찍고 싶었을 겁니다. 카메라 안흔들어도 티안나게 소품이며 촬영지 잘만들고 싶었겠죠.
꼭 구지 촬영기법이니 뭐니를 구지 따질 만큼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였다는건 모두다 알겠죠.
그리크지 않은 자금으로 이정도 만들어 낸건 대단한 겁니다. 칭찬해도 모자라죠.
강제규 감독님한테 정확하게 900억..900억입니다. 그정도 더 돈이 더 있었다면.
콘티도 다시 짜고 카메라 구도 스토리 다 바뀔겁니다. 돈이 없으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거 있겠죠.
또 우리 스텝들도 전쟁영화 경험 많은것도 아니고 단번에 헐리우드 감독 스텝들 따라잡으라는건
900억 손에 더 쥐어줘도 힘들겠죠.
전 그냥 영화 보면서 잘만들었다..잘만들었네.. 이야 대단하다..
이생각하면서 봤다는것만 해도 뿌듯하던데요?
아쉽다는게 오히려 더 기분 좋은건 저만인가요? 이제 격차가 조금 남았다 라고 생각이 드니말이죠.
진주만 보면서 졸렸고 라이언일병구하기 보면서 감동받았고 BOB보면서 감탄했습니다.
태극기 보면서 울었구요.
그냥 있는그대로 보고 느끼고 그냥 그걸로 만족하고 다음에 더 발전하길 기대하는걸로
이야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아직 시기상조겠죠.
p.s 장동건을 북한군으로 보내려면 원빈이 죽어야 하는건 당연한 이유죠.
그렇다면 도대체 원빈이 죽었다고 믿게 할만한 이유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정도면 마지막을 위해선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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