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요소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지 이론적으로는 잘 아는듯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으니 감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감독이 감동요소를 이론적으로만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려면 필히 작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느낌은 헐리웃영화의 감동요소를 모방하는데 그쳤다입니다.
그러다보니 창의력이 부족하게되고, 그러니 필히 타영화의 감동요소를 더욱 베끼게 되는거지요.
사랑을 모르는 시인이 연가를 읇고, 어린이를 사랑하지 않는 어른이 아동보호를 주장하고,
가난한 사람의 삶을 모르는 정치인이 이들의 편에 서겠다하면 필히 인위적이고 어색하겠죠?
형제애와같은 보편적인 정서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있는 영화와
없는 영화는 구별하고픈게 저의 솔직한 느낌입니다. 마음이 없는 영화는 그자리에 마케팅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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