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영화 무지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보기 전에 상당히 걱정 많이 했습니다.
시사회도 하기 전부터 워낙에 딴지거는 사람들이 많아서..
뭐, 군대도 안간 넘들이 뭔 군대 영화냐.. 부터 시작해서,
돈X랄 한다는 사람들까지...
뭐.. 제 돈 들인것도 아닌데 제작비 못뽑으면 어케하나.. 별 걱정 다했었죠?? ㅋㅋ
전 시사회로 이 영화 봤는데요,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구요, 보구 나서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영화 본 후, 성공을 확신했거든요.
그리고, 담주 토요일날 이 영화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그런데,
뭐.. 다들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으가봐요.
여기나 혹은 다른 곳들
글 올라와 있는거 보니 대부분들이 좋은 평들이 더 많긴 하지만,
일부 혹평들도 있는걸 보면 말예요.
진태의 행동이 이해 안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저 역시도, 그 다른것도 아닌 오로지 동생만을 위해서 전장으로 뛰어드는 형의 모습이 아주 잠깐
이해 안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냥 동생이아닌, 자식같은 동생을 위해 못할것이 없었을수도 있겠다..'라고
이해합니다. 달려오는 차로 뛰어들어 자식을 밀쳐내는 엄마처럼 말이죠.
저야 뭐 작품성을 논할 실력도 아니고, 감상 평들 올라오는것 보면 정말 훌륭하신 글들 많으니 작품성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남들에게 폄하될 그런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장동건이라는 배우를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배우.. 라는 느낌을 갖는 몇 안되는 배우중에 하나입니다.
첨부터 연기를 잘했던건 아니지만, 얼굴로 먹고살려 하지않고 연기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 배우의 노력이나 느낌등이 전 참 좋거든요.
그런데,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넘.. 이 무슨 군대영화냐.. 하시는 분들 보면.. 좀 안타깝습니다.
천주교 신자만 신부 역할 잘 하고, 죽어본 사람만 죽는역할 잘 하는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좀 극단적인가요.)
전요, 제가 뭐, 영화평론가도 아닌데 '저 영화의 구성은 어떻고 내용은 저떻고..' 그렇게 영호를 보고싶진않습니다. 그냥 보기에 내 스스로 느끼고 감동먹고, 그리고 즐기면 되는거라는 생각도 요즘은 듭니다.
그렇게 보면 저에겐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좋은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더 많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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