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평을 읽다보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영화 또한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동감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특히 음악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작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출할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어야 했었을것이라구 생각되더군요..
브레이브 하트나 글래디 에이터, 라이언일병구하기, 지옥의 묵시록등에서 구사되어진 음악들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었죠.. 그러나 태극기에서는 겨우 분위기에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한가지 더 흔들림 기법을 얘기할때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씬레드라인등 헐리웃 영화를 비교하는데..
전 서극의 도(刀)가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극의 도에서 영감을 받은게 "쉬리" 시작부분에서 선보인 액션장면이고, 이를 좀더 발전 시킨게 "단적비연수" 의 액션씬..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 의 전투중 백병전씬으로....
강제규 감독표의 독특한 연출 및 촬영기법의 발전형태라고 생각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에서는 전투장면이 많이 등장하므로 '라이온 일병 구하기' '씬레드라인' '밴드오브 브라더스' '태양의 눈물' '블랙호크 다운' '위워솔져' 등 헐리웃 전쟁영화의 발전된 연출 및 촬영 기법을 연구하여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살려 반영하였으며, 그 와중에 강제규 감독표 연출을 적절하게 뭍어 사용한 것이 바로 장점이자 단점으로 비추어 질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제규 감독표 연출은 극장 앞좌석에선 감당하기 힘들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략 중간 뒤가 적당하지요.
그럼에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걸고 만들어진 영화임에 거듭 감탄을 아끼지 않을수 없겠습니다.
ps) 특히 이 영화에서 배우 장동건은 안보입니다. 오직 진태만 있을뿐.. 진태의 모습에서 우리들에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이 든것은 유독 저만 일까요? 궁금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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