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시나리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수없었던 스펙타클한 전투신... 그리고 감동적이기 까지한 눈물겨운 형제애..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의 장동건의 광기어린 연기...(중반부까지는 그저그럼..)
마지막에 울면서 나왔다. 하지만,
다소 튀는 편집과 묻히는 사운드... 조금은 지겨운 전투신...
언론이 그렇게 호들갑 떨 만큼의 영화는 아니었다... 한국영화로서는 다소 무모해보이는 소재인 전쟁영화니 그럴수 밖에....
오히려 실미도에 혹평을 가한 언론이 이번에는 반대현상으로 태극기를 띄어주는 기분이 드는걸 뭘까? 개인적으로는 완성도나...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흡인력은 실미도가 더 낫다고 본다 JSA의 600만 정도는 거뜬하겠으나 1000만은 좀 힘들어 보인다.. 실미도의 900만에 육박하는 관객동원도 조금 오버라고 생각하지만 시기를 잘탓다고 본다...방학에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해서 설연휴까지 싹슬이했으니까..
태극기 후반작업 기간이 다소 촉박했던걸로 알고있다 감상을 하고보니 역시 허겁지겁 한 티가 좀 난다. 이를테면 갑자기 툭툭 끊어지는 장면들...(이리붙이고 저리붙인듯한...) 편집이 좀 매끄러웠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중공군이 몰려오는 장면과 전투기 폭격신에 조금만 더 공을 들였다면 좀더 좋은 영화가...나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무튼 돈들인만큼은 벌겠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기는 좀 힘들듯하다.
ps. 제가 너무 기대를 한탓인가...칭찬보다는 아쉬움이 크네요 기대를 안하고보면 볼만하겠지만 너무기대는 하지마세요.. 기대치의 70%정도만 가지고 보신다면 무리없이 재미있게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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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까고 있네
2004-02-07
19:45
1
태극기 휘날리며(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제작사 : 강제규필름 / 배급사 : 와이드 릴리즈(주),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