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중 단연 으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단정하고 싶다.
혼자 영화를 잘 보지 않는 타입인데 정말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받다. 그리고 혼자 보면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맘
것 울었다. 수많은 전쟁영화와 블액버스터 영화를 보왔지만 우리가 느낄수 없었던 부분들이 남아있곤 했는데, 태
극기는 좀 다르게 다가왔다. 어릴적 한국전쟁에 대한 반공교육 그리고 지금도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의 현실
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나 관심없이 살아온 우리에게 태극기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것 같다.
라이언 일병구하기나, 밴드 오드 브라더스 이상 가는 전쟁씬 또한 신선한 충격이였으며, 우리나라 영화가 헐리우
드를 넘어 세계속에서 인정받고 흥행할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한국전에서만 가능할것이라 여겨지는 이진태에 월북과 사상과 이념을 뛰어 넘은 형제애는 감독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십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태에 형제애는 지금에 우리가 존재할수 있었던 이유이며,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님들이 죽어 가시며 이루려고
했던 목적이었다. 우리는 태극기를 보면서 자신들에 값진 생명들을 희생하시여 이땅을 지켜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에 묵념과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려야 한다.
이 영화를 만드신 강제규감독님과 많은 스탭 그리고 배우들에게 노고와 감사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아버님과 다
시 한번 태극기를 보겠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버님, 어머님과 함께 영화를 보시길 바라며~~
우리나라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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