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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무사들은 용감했다. 무사
jch1972 2001-08-23 오후 4:13:48 896   [5]
저녁 8시50분 그렇게 늦지않은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정도라 꽉 들어차더군요.. 시네코아.. 뭐 2%광고가 어떻구 저떻구, 이야기가 분분한 가운데, 70억이나 들여서 찍었다는 무사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운 좋게 말입니다...
하지만 예고편3편, 너무 짜증난 부분이었습니다.
예고편.. 거의 영상폭력이더군요..

영화평가를 할 입장은 못되구요 (뭐 이런영화들 봤다 저런 영화들 봤다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어떻게 끼워맞추는 그런말) 그냥 영화를 보구 느낀점만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스토리야 시놉시스 읽어보시구 대강 상상하시면 되겠구요..
그렇게 섬세하게 만든 스토리도 아니였구 중간에 별루 우습지는 않지만 약간씩 우스운장면도 연출되기도하구, 시대극에 맞지않는 말투등등..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영화는 괜찮다는 생각이듭니다..

사실 엄청 엉성할거라고 생각했던 장군(주진모)의 역할은 나름대로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어쩌면 돈에 찌들린 상업적 광고 TV의 ' 2%.... ' 광고가 저의 사고를 갇히게 했습니다.
세이예스도 그렇고 역시 배우의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하더군요.

그 장군은 한마디로 초보 장군이었습니다. 장군은 무사도 아니고 대장이 어떻게 하자고 해서 따라갈 입장도, 그렇다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그런입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모든것을 책임져야만한 무능한 그런 장군이었습니다.

마치 뭐랄까.. 전쟁놀이를 실제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마마보이랄까요.. 약간은 우스운 장면들이 연출되었지만 그건 너무나 당연한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전경험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 있는 모든 싸움꾼들은 너무나 실전의 경험이 풍부해 전쟁이 무었인지 아주 똑똑히 잘 아는 병사들이었으니까요..

그 중에 대장인 안성기씨는(배역 이름은 모르겠음) 전쟁이라는것에 대해 너무나 노련했죠. 안성기씨도 연기를 너무 잘 한거 같습니다. 노련한 싸움꾼으로써 장군에 대한 갈등과 더불어 모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일들, 이런것들을 아주 훌륭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장군은 공주를 구출한다고 말을하게 됩니다. 숫적으로 당연히 불리함을 잘 하는 병사들은 무리인것을 알면서도 장군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장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전경험이 없는 장군은 많은 갈등을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리고 장군은 더 이상 병사들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는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용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내 무사가 됩니다. 왜냐..

"대의명분"을 위해서..

죽음에대한 이유가 생긴것이죠..
장군으로서 목숨으로 공주를 사수하는것이었습니다. 어떤 알 수없는 그런 연정의 감정도 함께 가졌었겠죠? (너무 오버했나? 크)

그곳에 나오는 모든 무사들은 무엇인가를 위해서 장렬히 전사를 하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대의 명분을 위해서 전사를 하게 됩니다.. 그중에 가장 가슴아픈 대의명분이 바로 여솔역으로 나오는 정우성의 대의명분이 아니냐고 생각이 듭니다..
그점에서 약간 실망한 점이 좀 더 노비의 자신의 입장과 공주를 사랑하는 입장의 갈등르 충분히 보여 주지 못한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그녀를 위해서 장렬히 목숨을 받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이었죠.. 노비의 신분으로 (한번 노빈 영원한 노비다.) 그녀를 감히 사랑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감정은 속일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처음에는 싸움꾼에서 시작해서 끝내 무사로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무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음에 이유를 두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안고 죽은 살생하지 않는 유생이 그러했고, 집에있는 아내를 생각해서 임산모의 물을 뜨러가다가 죽은 그아이도 역시 그러했으며,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하는 그 무사도 그러했으며, 특히 장군의 참모는 자기가 모시고 있는 장군을 위해 끝내 자신을 희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만 했으니까요. 공주를 구하는것만이 대의명분을 아니었으니까요. 아마도 그건 장군의 대의명분이었겠죠.

영화의 처음장면은 너무나 아름다운 사막의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숨이 막히더군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것이 현란하며 리얼한 사운드... 멋졌습니다. 그러나 싸움장면에서 뭐가 뭔지 모르게 휙~ 휙~ 지나가서 (카메라가 현장감 있게 돌아다니는건 좋지만, 너무 근접촬영을 해서 그런지) 무슨장면인지 잘 모르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싫었던점.. 특수효과의 남발이었습니다.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라이언일병의 영향인가?) 화살이 관통하고 또 목이 단칼에 휙휙 날라다닌다고 리얼리티가 나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상징 그리고 적절한 효과.. 그리고 적절한 사운드 이런것들이 몽땅 어울어 졌을때 정라 사실감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나 많은 피를 보여 주더군요. (죽을때 온전히 죽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전부 팔다리 병신되어서 죽구.....)

좀 늦게 끝이나서, 집에 가는데 고생은 좀 했지만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이익에 매달려 소인배처럼 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그런 나를 꿈꾸며...

많이들 보세요..
나중에는 안잘린거 한번 봐야겠군요.
안잘린것은 시사회 안하는가?
(거의 수준이 지옥의 묵시록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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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2001, The Warrior Princess)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sidus.net/movie/musa/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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