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범죄의 재구성 제2탄 도둑들
nuno21 2012-07-27 오후 6:40:35 753   [0]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로 이름을 알린 ‘최동훈’ 감독이 귀환했다. 그의 행보답게 제작사 ‘케이퍼 필름’을 세우고 창립작품으로 2012년 한국영화 최대 화제작인 <도둑들>을 들고 왔다. 내용은 마카오박(김윤석)을 비롯한 10명의 전문 도둑들이 카지노 금고에 안치된 최고가의 다이아몬드를 훔친다는 이야기다.


언뜻 ‘스티븐 소더버그’의 <오션스>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오션스 팀이 오션(조지 클루니)의 지휘 아래 똘똘 뭉쳤던 것과는 달리, <도둑들>의 팀원들은 각자가 꿍꿍이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를 믿지 않는다. 결국 전자는 어떠한 트릭으로 절도에 성공하느냐를 중점으로 두고 질주하는데 반해, 후자는 초반부터 팀의 해체는 예상된 일이고 다이아몬드가 최종적으로 누구의 손에 들어가는지가 중점이 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추가된 것이다.


개봉 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입소문이 났던 만큼 인물들에도 소홀함이 없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네이밍 센스와 함께 각 캐릭터의 성격, 특징, 대사가 잘 살아있다. 여기에 구두로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서로 결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지루할 틈도 없이 극을 매끄럽게 이끌어나간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다이아몬드 훔치기와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삼각관계의 해결과 과거 사건의 복수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홍콩, 마카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로케이션도 매우 훌륭하다. 여기에 <범죄의 재구성>의 캐릭터 포지션, <타짜>의 진득한 연기, <전우치>의 와이어 액션 테크닉이 총집합 하면서 제작비 100억 원대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굳이 따진다면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의 피가 흐르는 작품이다. 제작비와 기대감 대비 만족도가 상당하며 한국 최고의 케이퍼 무비로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감독의 전작과 비교했을 때 유독 말랑말랑한 결말은 대중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후속편에 대한 연결점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선판매된 해외에서도 충분히 먹히리라 예상된다. 벌써부터 ‘케이퍼 필름’ 두 번째 작품이 기다려진다.


(총 0명 참여)
1


도둑들(2012)
제작사 : (주)케이퍼필름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thieves.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122 [도둑들] 올 해 가장 포장지만 예쁜 실속없는 영화. candy2840 12.11.12 1393 1
92747 [도둑들] 김혜수vs 전지현의 매력 대결에는 완승자가 있다, 전지현!! scarlet7392 12.08.27 1344 0
92721 [도둑들] 예상을 깨고 재미로 돌아오다! s921601 12.08.22 706 0
92717 [도둑들] 도둑들-범죄액션과 홍콩느와르의 절묘한 조화 sch1109 12.08.22 644 0
92665 [도둑들] 참 평가하기 애매모호한 영화 tigercat 12.08.10 852 0
92661 [도둑들] 흥미롭지만..100% 완성과 만족은 아니다.. kkomjanger 12.08.09 18147 1
92659 [도둑들] 10명의 도둑들을 각각 보석에 비유한다면?? airjl 12.08.08 849 1
92654 [도둑들] 재밌게본 2시간 moviepan 12.08.08 719 0
92651 [도둑들] 도둑들의 밋밋한 135분 cho1579 12.08.06 4942 1
92616 [도둑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있게 하는 영화 fornnest 12.07.30 751 0
92615 [도둑들] 내 마음을 훔치지 못한 도둑들 ruga7 12.07.29 905 0
현재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 제2탄 nuno21 12.07.27 753 0
92600 [도둑들] 배우들의 고유색을 잘 살린 괜찮은 오락 영화.. ^^ jojoys 12.07.26 760 0
92599 [도둑들] 진흙탕에서 서로 뒤엉켜 구르는 개싸움... (5) ldk209 12.07.26 6171 2
92553 [도둑들] 역시 최동훈 감독!! 올 여름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유일한 대항마. theone777 12.07.17 1053 1
92535 [도둑들] 도둑들 세상이 왔다 떼도둑들 대박!!! (5) everydayfun 12.07.13 13821 4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