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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가, 원빈표 <아저씨>에 반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8월 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박빙의 승부였다. <아저씨>가 <인셉션>을 13만 명 차이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6~8일 전국 561개 상영관에서 70만 2,631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97만 9,361명으로 개봉 6일째인 9일, 1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이끼> <의형제>보다 늦고, <방자전>과는 같은 흥행 속도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관객의 만족도가 높아 <아저씨>의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실제로 <아저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평점 9점을 훌쩍 넘기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원빈의 연기 변신과 화려한 액션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개봉이 불확실한 <악마를 보았다>가 다음 주 예정대로 찾아오면, 두 한국 영화의 승부가 볼 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61만 835명을 보태며 누적관객 397만 8,156명으로, 4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67만 6,043명을 동원한 전주에 비해 관객 드롭률이 적은 것이 <인셉션>의 꾸준한 흥행력을 증명한다. 이로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이 <다크 나이트>로 세운 410만 관객은 물론,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기록인 <아이언맨 2>의 445만 명도 어렵지 않게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주 1위로 등장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는 465개관에서 47만 392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3위로 하락했다. 72만 450명을 동원한 지난 주말에 비하면 관객 감소율이 꽤 크다. 하지만 누적관객 218만 3,015명으로 200만을 가볍게 넘어섰다. 한편 미국 흥행에서 폭발적인 힘을 보인 <토이 스토리 3>의 기록은 다소 의외다. 11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3>를 반긴 국내 관객은 42만 9,983명에 불과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인식 차이가 엿보인다.

이 가운데 3D 댄스영화 <스텝업 3D>가 19만 7,801명(누적관객 25만 783명)을 모아 5위로 첫 주를 신고했고,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며 3위에서 6위로 순위 하락했다. 13만 7,104명이 찾은 <이끼>의 현재 누적 관람객수는 325만 2,462명으로 초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봉 21일째인 지난 2일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돌파해 한숨은 일단 돌렸다. 이밖에 <오션스>(11만 8,753명),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11만 4,910명), <마음이 2>(4만 6,687명), <명탐정 코난:천공의 난파선>(4만 5,117명)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 한마디
아저씨에도 등급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다. 원빈표 아저씨는 TOP, 다른 아저씨들은 그냥 커피


2010년 8월 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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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girl
나도 원빈의 연기에 반한 일인   
2010-08-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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