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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과 계약된 금액은 미니멈 개런티 미화 320만 불로 한화로는 약 40억에 달한다. 이는 얼마 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270만 불에 성사된 기록을 3주 만에 바꾼 것이 된다. 최근 한류 열풍이 불면서 일본 측의 사전 투자나 판매가 빈번해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이 50%미만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국내 최고액으로 계약이 성사되기는 처음이다.
<달콤한 인생>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 해외팀 팀장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김지운 감독이 전작들을 통해 많은 팬들을 확보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병헌이라는 일본 내 인지도와 인기를 확실히 보여준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일본 측 관계자들도 <달콤한 인생>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며 한류열풍과 더불어 이병헌의 인기가 영화 흥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내 극장 배급은 니폰 헤럴드가 담당을 하게 되고 DVD와 VHS의 유통은 포니 캐년이 책임지게 된다. 니폰 헤럴드는 일본 내에서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의 배급을 담당했던 회사로 한국영화에 대한 구매는 처음이다. 또한 포니캐년은 일본 3대 방송사의 하나인 후지TV의 계열사로 현재 4만 8천장의 예약 판매고를 올린 이병헌의 DVD영상집 LBH와 발간 1달 만에 15만부가 판매된 사진집 Limited를 발매한 회사로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콤한 인생>은 냉철한 완벽주의자 보스의 오른팔인 이병헌이 보스인 김영철의 젊은 애인 신민아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지만 그로 인해 조직 전체를 적으로, 의리도 없고 내 편도 없는 전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이병헌을 비롯하여 김영철, 황정민, 김뢰하, 김해곤, 오달수 등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 화려한 연기대결과 멋진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 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