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해 <범죄도시2>를 천만영화로 이끌었던 이상용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2편이 기대 이상으로 흥행한 다음 3편에 대한 부담이 컸다. 어떻게 극복하나 싶었는데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생기더라.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액션, 새로운 이야기에 집중해서 관객들을 어떻게 극장으로 오게 만들어야 할지 집중했다”고 밝혔다.
‘마석도’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 역시 "(전편과는) 다른 유형의 빌런들과 범죄가 나온다. 스토리나 액션도 신경을 많이 써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이번에는 액션의 리듬감이 더 뛰어나고 연타를 많이 쓰는 액션이 나온다”고 부연했다.
제작과 기획에도 참여하며 시리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은 마동석은 "더 재밌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또 새로운 모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고민했고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액션을 하면 아무리 안전하게 찍는다 해도 항상 잔부상이 생긴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부러지기도 하고 긁히고 피나는 건 다반사다. 그래도 덜 다치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3편의 메인 빌런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은 캐릭터에 대해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를 만나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인물이다. 머리도 굉장히 좋아서 살면서 머리를 잘 썼고 한편으로 굉장히 폭력적이다”라며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무서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힘든 시기에 마동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이준혁은 “마침 연기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싶던 찰나에 선배님에게서 3편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 마동석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20kg를 찌웠다. ‘마석도’에 대적하기 위해 복싱 연습도 열심히 하고 내적으로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 조직의 핵심 조직원인 ‘리키’ 역을 맡았다. 그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영화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시리즈의 첫 외국인 빌런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첫 촬영이라 솔직히 불안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무네’라고 부르면서 챙겨주신 마동석 형님과 친근하게 대해준 이준혁 배우가 있어 현장에서 잘 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많이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받은 사랑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전편보다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요새 극장에 영화 보러 오시는 분들이 적어진 거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 영화가 관객 분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데 미약하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5월 31일(수)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