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유해진이 분한 ‘업동이’는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을 발견하고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로봇 선원이다. 돈에 집착하고, 잔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지만 유해진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인간미가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됐다.
“영화에서 ‘업동이’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전한 유해진에 이어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했지만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덧씌우면 하나의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 힘들 것 같다며 직접 모션 캡처 연기를 소화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는 유해진뿐이었다”며 그와의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 주연의 우주 SF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