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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기도 경박하기도 한 후드 쓴 ‘로빈 후드’ (오락성 6 작품성 5 )
후드 |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오토 바서스트
배우: 태런 에저튼, 이브 휴슨, 제이미 폭스, 벤 멘델슨, 제이미 도넌, 폴 앤더슨
장르: 모험,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11월 28일

시놉시스
귀족 가문의 ‘로빈’(태런 에저튼)은 우연히 자신의 집 마구간에 잠입해 불쌍한 이웃을 위해 말을 훔치려고 시도한 ‘마리안’(제이미 폭스)을 만나고, 이내 사랑에 빠진다. 두사람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로빈’은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알려진 ‘로빈’이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오고, 이후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 쓴 남자가 출몰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중세 영국의 전설적인 영웅 ‘로빈 후드’, 그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인물(실존 인물인지 명확하지 않지만)로 소설과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콘텐츠로 재생산을 거듭해왔다.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후드>는 여러 면에서 리들리 스콧의 2010년 작 <로빈 후드>와 비교된다. <로빈 후드>가 정통 중세 시대극을 지향했다면 <후드>는 상당 부분 진지함과 심각함을 덜고 경쾌하고 다소 경박하기도 한 퓨전 시대극을 표방한다. ‘로빈’과 ‘마리안’역을 각각 맡은 태런 에저튼과 이브 휴슨이 <로빈 후드>의 러셀 크로우와 케이트 블란쳇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발랄한 매력 뽐낸다. 무엇보다 <후드>는 전쟁신에 있어 선택과 집중에 노력을 기울인 모양새다. 대규모 병사를 동원해 사실적인 웅장미를 추구하기 보다 소수의 인원으로 활을 요모조모 활용한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아랍인들과 맞대결 펼치는 초반 전투신이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서사와 인물의 감정선이 단순하면서 평면적이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그 전달방식이 꽤나 직선적이라 드라마적 감흥은 부족하다. 가볍게 즐기시길. 범죄 드라마 <허슬> 시리즈를 연출했던 오토 바서스트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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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배경 퓨전 시대극이 취향이라면. 살~짝 판타지 느낌도
-또, ‘로빈 후드와 마리안’ 스토리? 나름 재해석, 음악과 의상 등 나름 젊은 감각 살리고자 노력했다는
-활의 명수 로빈 후드, 초반 아랍인들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활 액션을 비롯해 활을 요모조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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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가로지르며 활 쏘고 다니는 로빈 후드, 좀 현실성 떨어져 보이기도
-주장관도 추기경도 악인이라고 하기엔 야무지지 못한 모습, 빌런의 매력은 기대하지 마시길
-너무 뻔하고 쉽게 드러나는 음모, 서사가 상당히 빈약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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