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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주 국내박스]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1위, <보헤미만…> 역대 음악 영화 흥행 경신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주연의 <국가부도의 날>이 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를 1위로 마무리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30일 차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음악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신작 <후드>, <투 프렌즈>, <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각각 4위, 7위, 9위로 데뷔했다.

12월 1주 국내박스 1위는 최국희 감독이 IMF 사태를 찬찬히 복귀한 <국가부도의 날>이다. 위기 사태를 감지한 통화정책팀장(김혜수)과 국민을 끝까지 기만하는 재정부 관리(조우진), 위기를 기민하게 기회를 탈바꿈시킨 금융맨(유아인)과 평범한 가장(허준호) 등 국가부도 사태에 대처하는 여러 모습을 그린 작품. 전국 1,168개 스크린에서 주말 106만 포함 총 157만 관객이 선택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41.9%, 주말 좌석점유율 38.8%이다.

지난주 개봉 4주 차에 드디어 1위에 등극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다시 한 계단 내려온 2위다. 개봉 한 달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레미제라블>(2012)의 최종 스코어 591만 명을 뛰어넘었다. 주말 80만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604만 명이다. 지난주 대비 관객 감소율이 15%에 불과해 흥행 여력이 여전히 커 보인다.

3위와 5위는 한국 영화 <성난황소>와 <완벽한 타인>이다.

아내를 납치당한 분노한 남자의 화끈한 구출극인 <성난황소>는 주말 22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45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던 <챔피언>(2017, 112만), <원더풀 고스트>(2018, 44만), <동네사람들>(2018, 45만)이 아쉬운 평가와 성적을 받았다면 상대적으로 호평과 함께 흥행 중이다.

동시기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누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완벽한 타인>은 주말 10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13만 명을 기록했다.

4위는 신작 <후드>다. <킹스맨> 시리즈로 친숙하 태런 에저튼이 젊은 ‘로빈 후드’로 변신한 중세 시대극. 그간 다양하게 변주됐던 ‘로빈 후드’ 이야기를 재해석, 한층 젊은 톤으로 재탄생했다. 전국 601개 스크린에서 주말 13만 7천 명 포함 총 22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6위와 8위는 각각 개봉 3주 차와 2주 차에 접어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베일리 어게인>이다. 각각 누적 관객 236만 명과 7만 8천 명을 기록했다.

7위와 9위는 신작의 몫이다.

7위는 러시아 애니메이션 <투 프렌즈>로 외계인에 납치된 친구를 구출하기 위한 고양이와 비버 그리고 인간 소년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 273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8천 명 포함 총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돌아온 ‘리스베트’, <밀레니엄> 시리즈 후속편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9위로 데뷔했다. 루니 마라에 이어 새로운 ‘리스베트’로 클레어 포이가 합류, <맨 인 더 다크>(2016)의 페데 알바레즈가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는 ‘리스베트’의 활약을 다룬다. 전국 312개 스크린에서 총 2만 5천 명이 관객이 선택했다.

마지막 10위는 5주 연속 다양성 영화 1위를 지키고 있는 <바울>로 누적 관객 22만 9천 명이다.

한편, 12월 첫째 주에는 주말 255만 명을 포함 총 441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91만 명(주간 145만 명, 주말 246만 명)의 112%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혼자 사는 당신을 누군가 노린다! 공효진 김성오 주연 이권 감독의 <도어락>. 순수한 택배 청년의 짝사랑 그녀 ‘다영씨’, 신민재 이호정 주연 고봉수 감독의 <다영씨>. 90세 건축가 할아버지와 87세 만능 할머니, 후시하라 켄시 감독의 다큐멘터리 <인생 후르츠>.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트와이스랜드>. 사라진 잠수정을 찾기 위해 극비리에 투입된 최강 잠수함 ‘헌터 킬러’, 제라드 버틀러, 게리 올드만 주연 도노반 마시 감독의 <헌터 킬러>. 크리스마스이브에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받은 소녀의 모험, 키이라 나이틀리, 매켄지 포이 주연 라세 할스트롬과 조 존스톤이 공동 연출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서로를 향해 러브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남녀, 헤이든 크리스텐슨, 엠마 로버츠 주연 도날드 페트리 감독의 <리틀 이태리>. 성탄절을 앞둔 새벽에 안개 속으로 사라진 소녀, 토니 세르빌로, 장 르노 주연 토나토 카리시 감독의 <안개 속 소녀>. 탐욕스런 거대 도시 ‘런던’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라, 헤라 힐마, 로버트 시한 주연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의 <모털 엔진>. 죽음의 섬 ‘수라도’에 잠입한 특수 경찰, 브루스 칸, 박희순 주연 이승원 감독의 <리벤져>. 재개봉작 <브로크백 마운틴>, <어거스트 러쉬>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당당히 1위 거머쥔 <국가부도의 날>, 음악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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