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는 결혼 7일전 4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 불안 현상)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키친>으로 데뷔한 홍지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홍지영 감독은 “각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을 앞둔 관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어려운 숙제를 푼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후, “각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영화의 최고 볼거리다”라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강우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집에서 아내에게 하는 행동을 캐릭터에 많이 넣어보았다. 생동감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김효진은 “꼭 내 이야기가 아니어도 이럴 수도 있겠구나, 라며 각 인물에 공감 가는 부분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은 대체로 재밌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라며 오락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수필름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다양한 인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진행되는 멀티 플롯이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졌다고 평했다. 또한 현실과 환상의 조합이 보는 이들의 경험과 취향에 따라 다른 가중치로 작용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메리지 블루라는 색다른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각 커플들을 하나로 엮어가는 솜씨도 탁월하다.
(오락성 8 작품성 7)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현실보다 판타지가 도드라지는 로맨틱 코미디.
(오락성 6 작품성 5)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사랑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로코의 탄생.
(오락성 9 작품성 8)
(OSEN 김경주 기자)
-톤 앤 매너는 달라도 판타지를 적극 차용한 감성만큼은 부창부수.
(오락성 7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