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김효진, 이연희, 옥택연, 주지훈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결혼전야>(제작 수필름)가 지난 6월 26일, 약 3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홍대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연희와 옥택연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키친>으로 데뷔한 홍지영 감독의 신작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다섯 커플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 및 스트레스)를 경쾌하게 다룬 로맨틱 코미디. 다혈질인 전직 야구선수 출신 태규(김강우)와 당찬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 커플은 이별 후 3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과거로 인해 상처받게 되고, 섬세한 성격의 네일 아티스트 소미(이연희)와 유명 셰프 원철(옥택연) 커플은 연애 9년차로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감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소미가 웹툰 작가 경수(주지훈)를 만나며 극심한 감정의 혼란을 겪게 된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와 젊고 혈기왕성한 우즈벡 처녀 비카(구잘) 커플은 다른 밤 성향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서로를 오해하게 되고, 마마보이 대복(이희준)과 파파걸 이라(고준희)는 양쪽 집안의 의견 차이로 대립과 갈등을 겪게 된다.

가장 행복하고 설렐 것 같은 결혼 7일전,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다섯 커플의 파란만장한 메리지 블루를 그린 <결혼전야>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수필름의 신작 <결혼전야>는 ‘내 생애 가장 위험한 일주일’?

2013년 7월 3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