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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송혜교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베를린에서 공개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대종사>가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일대종사>는 이소룡의 스승인 영춘권의 달인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준비 기간만 5년이 걸린 영화는 2009년 크랭크인 했지만 여러 차례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11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개봉이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일대종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색, 계>의 양조위는 엽문 역을 맡는다. 양조위는 <화양연화> <2046>에 이어 또 한 번 왕가위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장 첸, 장쯔이를 비롯해 송혜교도 출연한다. 송혜교는 엽문의 아내 역으로 등장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경쟁 부문),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의 첫 연출작 <주리>(파노라마 부문),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제너레이션 부문)이 베를린 행을 결정지었다.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13년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 한마디
왕가위 감독님. 이제 정말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거죠?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1 )
pkwin12
양조위가 과연 견자단의 엽문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2012-12-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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