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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CJ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설국열차>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의 배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킹스 스피치> <아티스트> <더 리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를 배급한 곳으로, 이번 체결로 <설국열차>는 탄탄한 배급망을 갖추게 됐다. 실제로 영화는 북미 지역에 와이드 릴리즈 형태로 배급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정태성 대표는 “국내 스튜디오와 제작진이 할리우드 배우들과 스태프를 고용해 제작한 <설국열차>는 국내 영화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영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와인스타인이 북미 개봉 파트너로 최종 결정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의 동명 SF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설국열차에 몸을 실은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린다. 송강호와 고아성을 비롯,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 존 허트, 옥타비아 스펜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 한마디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배급했던 영화들을 보니,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상승!
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