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파손된 가옥은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2리 해안도로에 자리한 것으로 이용주 감독이 건축가 구승회 크래프트 디자인 소장에게 설계를 의뢰해 완성한 집이다. 영화 속에서는 15년 만에 만난 첫 사랑 서연의 부탁을 받은 건축학도 승민(엄태웅)이 설계한 집으로 등장한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파손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파손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파손 된 집은 9월 초 신축에 들어가고, 완공 후에는 ‘카페 서연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갤러리겸 카페로 운영될 계획이다.
● 한마디
태풍 볼라벤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세트장들도 여럿 무너뜨렸다는 소식. 충무로는 지금 촬영 중단 중.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