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은 예술적인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와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2007년도에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초청된 바 있다. <마이웨이>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강제규 감독은 “<마이웨이>는 전쟁의 비극을 묘사한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애의 희망을 찾게 하는 영화”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작품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댄스 타운>으로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전규환 감독은 <바라나시>로 또 한 번 베를린 땅을 밟는다. <바라나시>는 <마이웨이>와 함께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으로 초청됐다. 이한 감독의 <완득이>도 청소년영화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포틴 플러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한마디
가시밭길을 달리고 있는 <마이웨이>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은 희소식.
2012년 1월 4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