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마블은 <토르 2>의 감독으로 여성 감독 패티 젠킨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두 달도 지나지 않아 패티 젠킨스는 제작진과의 창작상 견해 차이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자를 물색하던 마블은 새로운 연출자로 앨런 테일러를 영입했다. 앨런 테일러는 최근 방영된 미드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소프라노스> <로마> 등 인기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감독이다. 과연 드라마의 명성 그대로 <토르 2>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르 2>는 전편의 주요 배우들이 계속해서 출연하고, 연출을 맡았던 케네스 브래너는 제작자로 참여한다. 새로운 감독 확정으로 제작의 고삐를 당긴 <토르 2>는 2013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 한마디
여성 감독이 히어로 영화를 쉽사리 만들 수 없는 더러운 세상.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