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가 강한, 작품성 있는 TV시리즈를 선보여온 앨런 콜터 감독은 영화 <리멤버 미>를 통해서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청춘 남녀의 방황과 시련, 희망과 사랑, 그리고 가족 간의 오해와 화합을 그려내 진한 감동을 드라마틱하게 선사한다.
텍사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뉴욕의 작은 영화사 배달원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한다. 영화 분야의 모든 일을 경험한 그는 장편 연출에 큰 도움을 주게 될 단편 <The Hobb Case>의 각본과 연출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이후 TV 시리즈인 <소프라노스><섹스 앤 더 시티><로마> 등의 메가폰을 잡은 그는 첫 장편 <할리우드 랜드>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한다. 이 작품은 애드리안 브로디, 다이안 레인,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았고 2006년 9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했다. 최근에는 에디 팔코가 주연을 맡은 Showtime의 <Nurse Jackie>, FX Network의 <Sons of Anarchy>, AMC의 <Rubicon>의 파일럿을 연출했다. 또한 FX Network의 글렌 클로즈 주연작 <Damages>의 파일럿 연출로 다섯번째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