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시네마 서비스 주최로 <공공의 적 2012>의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렸다. 공모전에는 시나리오 67편, 시놉시스 93편 등이 대거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윤종민, 31세/상금 3천만원)과 가작 1편(박선주, 37세/상금 1천만원)이 선정됐다. 지난 26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에는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강신일 등이 참석했다.
강우석 감독은 현재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공공의 적 2012>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시나리오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영화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강우석 감독은 “<공공의 적>을 길게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율로 그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시리즈들의 제목은 <공공의 적> <공공의 적 2> <공공의 적 1-1> 등 캐릭터 변화에 따른 숫자로 의미를 부여했다”며, “이후부터는 시대와 함께 성장하는 흥행시리즈로 작품 해당년도를 중심으로 제목을 표기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공의 적>은 지금껏 세 편의 시리즈가 나왔다. 눈에 띄는 점은 속편이 모두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2002년 설경구, 이성재 주연의 <공공의 적>은 300만 관객을 넘었다. 이어서 설경구, 정준호 주연의 <공공의 적 2>는 400만 관객을 돌파, 2008년 설경구와 정재영을 앞세운 세 번째 시리즈 <강철중: 공공의 적 1-1>은 43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네 번째 시리즈 <공공의 적 2012>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는 지점이다.
일단 설경구 그대로 가고, 그에 맞설 4번 째 배우는 누~규?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