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극 감독은 지난 62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칠검>이 선정된 이후 5년 만에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서극 감독과 주연배우 유덕화, 유가령, 이빙빙 등이 참석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시사 후 옵세스드위드필름은 “아주 흥미로운 영화다. 서극 감독은 상투적인 내용을 다 버리고 영화속에 다양한 색을 불어 넣어 판타지 세계를 창조했다”며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눈을 사로잡고 액션장면은 기발하고 빠르며, 중국의 시대적인 배경은 추리 장르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고 평했다.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은 오는 10월 7일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서극 감독 외에도 미이케 다카시, 트란 안 홍 감독까지 아시아 감독들이 다 경쟁부문에 들었는데, 정작 우리나라 감독이 빠져서 아쉽다 아쉬워!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