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첫 3D 입체영화를 연출했던 팀 버튼 감독은 드림웍스가 제작하는 3D 입체영화 <몬스터포칼립스>의 메가폰을 잡는다. <몬스터포칼립스>는 동명 보드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구를 침공하는 거대 괴수와 이를 막기 위해 거대 로봇을 조종하는 지구 방위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드림웍스는 “기획에 들어가면서부터 팀 버튼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난항을 겪다 최근 연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3D 입체영화로 만든다. <트랜스포머> 세번째 시리즈를 3D 입체영화로 만들고 있는 마이클 베이는 이번 영화에서 제작을 맡는다. 제작사 디 인스티튜트는 “영화에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 효과가 많이 사용될 것이고,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작업에는 <아바타>의 선임 캐릭터 디자이너인 조셉 C 페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몬스터포칼립스> 2012년 말에 개봉할 계획이며, <헨젤과 그레텔>은 2011년 봄 독일 현지에서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
● 한마디
이제까지 두 감독의 필모그래피만 보면 <몬스터포칼립스>는 마이클 베이, <헨젤과 그레텔>은 팀 버튼이 어울리는데, 혹시 서로 맞바꿔서 연출과 제작을 맡는건 어떨까?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