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이언맨2>가 <어벤저스>의 홍보 임무를 맡았다. <어벤저스>는 마블 코믹스에서 만들어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히어로들이 모두 등장하는 종합선물세트격인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슈퍼히어로들을 관리하는 ‘쉴드’의 수장 닉 퓨리(사뮤엘.L 잭슨)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등장과 토니 스타크가 새로운 에너지 원을 만들 때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받침대로 썼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나오는 토르의 망치 등 <어벤저스>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 밖에도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닉 퓨리가 토니스타크에게 자문위원으로 활동해달라는 제안하는 장면은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토니 스타크가 왜 등장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한다. 2012년에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는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 머피>와 <파이어 플라이> 영화 <세레니티>의 연출을 맡았던 조스 웨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 한마디
혹시 <아이언맨2>를 봤는데, 앞에서 언급했던 장면이 기억이 안 난다면, 어쩔 수 없죠. 조조로 다시 보세요.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