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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박스오피스. 이번엔 진짜 <드래곤 길들이기>가 1등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최근 美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는 ‘막판 뒤집기’가 대세였다. 2주 전에는 <타이탄>이 <데이트 나이트>를 마지막 순간에 밀어내며 1위를 차지하더니, 지난주에는 <킥 애스: 영웅의 탄생>(이하 <킥 애스>)과 <드래곤 길들이기>의 순위가 막판에 뒤집혔다. 그러니 우선 수정부터 하고 가자. 2주전 1위는 <타이탄>이었고, 지난 주 1위는 <드래곤 길들이기>가 아닌 신작 영화 <킥 애스>였다. 그렇다면 이번 주는? 이번 주는 바뀔 염려가 없어 보인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2위인 <더 백 업 플랜>을 확실한 차이로 따돌리고 정말로 1위 자리를 탈환했으니 말이다.

26일 북미 극장가를 잠정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3~25일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는 3,665개 상영관에서 1,502만 5,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 주 1위로 등장했던 이 영화는 이후 2주간 3위에 머물다 2위로 올라서더니 5주차를 맞이한 지난 주말, 다시 1위에 오르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영화의 현재 누적수익은 1억 7,802만 1,000달러다.

2위는 제니퍼 로페즈의 신작 영화 <더 백 업 플랜(The Back-Up Plan)>이 자치했다. 국내에는 <플랜 B>라는 제목으로 개봉 준비 중인 이 영화는 같은 기간 3,280개 스크린에서 1,22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임신한 여성이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국내에는 7월 개봉한다.

이어 코미디 영화 <브로큰 데이트(Date Night)>가 3,294개 스크린에서 1,106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3위를 장식했고, <아바타>의 여주인공 조 살다나가 출연한 <더 루저스(The Losers)>가 개봉 첫 주 2,936개 스크린에서 960만 5,000달러를 거둬들이며 4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정상을 밟았던 슈퍼 히어로물 <킥 애스(Kick Ass)>는 950만 달러를 보태는데 그치며 5위로 떨어졌다.

이 밖에 <타이탄(Clash of the Titans)>과 <미스터 후아유(Death at a Funeral)>가 각각 900만 달러와 800만 달러로 6위와 7위에 자리했고,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래이션을 맡은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Oceans)>가 개봉 첫 주 600만 달러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마디
기자를 두 번이나 양치기 소녀로 만든, 美박스오피스 밉다미웡!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2주 연속 댓글로 박스오피스 정보를 수정해 주신 아이디 bjmaximus님께 감사의 인사를. 근데, 매번 빛의 속도로 댓글을 남겨 주시는 댁은 대체 뉘신지.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4 )
wlngss
기대되요   
2010-04-27 11:57
ryoko804
너무기대되요!!!   
2010-04-27 11:49
skykun
너무너무 기대 되네요^^ 보고싶습니다!   
2010-04-27 09:37
ymj0913
명작은 역시 뒷힘   
2010-04-27 09:36
adsfa12
기대할게요   
2010-04-27 09:24
ldh6633
잘봤어요~   
2010-04-27 08:47
keykym
드래곤 길들이기~~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2010-04-27 08:40
hrqueen1
드래곤은 서양에서의 영원한 테마인가 봐요?   
2010-04-2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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