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신작 <파괴된 사나이>(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한컴 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 배급: 시너지)에서 목사로 변신한다. <파괴된 사나이>는 딸이 유괴된 목사가 8년 후, 죽은 줄로 알았던 딸이 유괴범과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 <하얀 거탑>의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 환자로 열연해 작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주영수 역을 맡아 신을 믿는 목사이면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괴범 루돌프 역에는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엄기준이 캐스팅 되었고, 주목사의 아내 민경 역에는 <여인천하> 이후 8년 만에 복귀한 박주미가 출연한다.
또 한번 김명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기대되는 <파괴된 사나이>는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올해 1월 말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